한인 커뮤니티 더 끈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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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가 소셜 미디어에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헛소문과 싸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연일 심각한 위기로 다가온다. 그러나 어두운 면만 있는 건 아니다. 이로 인해 한인 커뮤니티는 더 끈끈해졌다. 서로 돕고 힘을 합하는 일이 잦아진 탓이다. 유구한 이민 역사를 일궈낸 한인 사회 특유의 힘이다.

이런 점에 주류 언론들도 주목했다. 한층 단단해진 커뮤니티의 모습을 LA데일리뉴스, OC레지스터 같은 주요 매체들이 메인 뉴스로 보도했다.

LA데일리뉴스는 9일 오전 온라인판 톱 뉴스로 최근 소셜미디어(SNS), 카카오톡을 타고 확산된 코로나19 루머(가짜뉴스)에 대항해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맞서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LA데일리뉴스는 LA타임스에 이어 남가주 지역 발행부수 2위인 유력 매체다. 같은 기사를 OC레지스터도 함께 전했다.

특히 이 보도에서는 본지가 주관하는 ‘코코낫(CoKoNot) 캠페인’도 언급됐다. ‘코코낫’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 격감의 타격을 입은 한인 업소들에 힘을 보태고자 본지가 시작한 타운 살리기 캠페인이다.

LA데일리뉴스는 지난 6일 LA한인상공회의소(LA상의·회장 박성수) 회원 20여명이 함께한 회식 자리를 취재해 소개했다. 코코낫 캠페인에 동참해 가짜 뉴스 피해업소인 항아리 칼국수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부에나파크 ‘강남하우스’에는 ‘코로나바이러스-프리존(coronavirus-free zone)’이라는 재치있는 안내문도 내걸렸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안내문에는 “최고의 면역은 고기를 먹는 것. 술은 코로나19도 죽인다”라는 유쾌한 문구도 더해져 상권에 내려진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해보려는 센스가 돋보였다.

한인 단체들의 노력도 전해졌다. 지난 4일 LA한인회는 LA 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에 코로나19 관련 질의가 담긴 공식 서한을 보내면서 주류 사회에 한인 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밖에도 한인 단체 리더들은 커뮤니티가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권고하되 가짜 뉴스는 근절하도록 권면하는 분위기라고 묘사했다.

한편 매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승무원이 다녀갔다는 괴소문으로 한인 식당들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피해 업소 중 한 곳인 항아리 칼국수와 업소명이 같은 가든그로브 항아리 칼국수 식당은 LA 업소와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절반이나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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