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한달간 입국 금지

0
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 30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은 대상에서 빠졌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후 6시(LA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다. 시행은 이번 금요일인 13일 자정부터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럽을 오가는 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커다란 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또 “금지 조치는 무역과 화물뿐 아니라, 우리의 승인을 받게 될 다양한 부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해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미국이 현재 조치한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조기 해제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은 기업이나 스몰 비즈니스를 위해 의회에 긴급 구호 자금으로 500억 달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급여세 감면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 아프거나 몸이 안 좋을 경우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한다”며 “미국 국민들의 보건과 웰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후속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WHO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팬데믹 판단을 내린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룬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만이다. 1968년 ‘홍콩 독감’, 더 거슬러 올라가 1918년 ‘스페인 독감’ 등이 팬데믹의 정의에 부합하는 감염병 유행 사례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